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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고소득 작물 TOP5 (기후맞춤, 전략작물, 2025농사)

by limgoons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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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도 이제 돈 되는 작물 없을까요?” 중부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이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기후는 애매하고, 병해충은 늘고, 농자재 값은 오르기만 하는데… 예전처럼 고추, 배추만 심어선 답이 안 나오는 시대가 된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절망만 할 수는 없습니다. 중부지역에도 분명히 ‘잘 맞고, 잘 팔리고, 고소득까지 가능한’ 전략작물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기후와 토양에 딱 맞는 작물을 알고, 거기에 맞는 관리와 판로 전략을 갖추는 거예요. 오늘은 2025년 기준, 중부권 농가에 추천할 수 있는 고소득 작물 TOP5를 소개하려 합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이거 한번 해볼까?’ 싶은 작물만 골랐습니다.

바삿사진

 

1. 신선도 경쟁력 최고 ‘새송이버섯’

중부지역, 특히 충북과 경기도 북부는 온도 조절이 유리하고 습도 관리가 쉬워 버섯류 재배에 최적입니다. 그중에서도 새송이버섯은 단연 눈에 띄는 작물이죠. 관리만 잘하면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수익률도 상당히 높아 소자본 귀농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포장 단가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최근엔 요식업계와 급식시장에서도 대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요. 버섯은 유통 과정에서 신선도가 생명인데, 수도권과 가까운 중부권에서는 물류 부담이 적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기 투자 대비 회수 속도가 빠르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버섯은 정직합니다. 잘 키우면 꼭 보답해줍니다.

2. 건강식 수요에 딱 맞는 ‘율무’

한동안 잊혔던 작물 중 하나가 율무인데, 최근 몇 년 사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어요. 중부 내륙 지역은 배수가 잘 되는 흙과 적절한 기온 덕분에 율무 재배에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율무는 건조 후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가공 제품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원물 판매 외에도 부가가치가 높아요. 율무차, 율무 분말, 환 형태 등으로 제조되어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면 킬로당 단가가 크게 올라갑니다. 시중 소비자들이 율무를 ‘기능성 잡곡’으로 인식하면서, 꾸준한 수요도 보장돼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다른 작물 대비 노동력이 적게 들고,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어서 중장년층 농가에도 알맞은 작물이에요.

3. 장마 피해 적고 가공 유리한 ‘생강’

중부지방은 장마가 잦고 일조량이 들쭉날쭉해서 뿌리채소 재배가 쉽지 않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배수 대책과 피복재배 기술을 활용하면 오히려 이런 기후가 생강 재배엔 강점이 될 수 있어요. 생강은 병해에 강하고, 습도 조절만 잘 하면 해마다 수확량이 일정해서 안정적입니다. 중부지역에서는 충남 금산, 충북 괴산 등지에서 이미 생강 계약재배로 고정소득을 얻는 농가가 많습니다. 생강은 생물로도 판매되지만, 차, 절임, 즙 등 가공 수요가 훨씬 커서 단가 상승 여력이 높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작은 포장’,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의 제품들이 늘고 있어 농가에서도 소포장 가공만 잘 해도 바로 부가가치가 붙습니다.

4. 고급 채소로 각광받는 ‘비트’

비트는 단순히 색이 예뻐서 주목받는 작물이 아닙니다. 항산화 성분, 해독 기능, 혈액 순환 개선 등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점점 알려지면서 중장년 소비층까지 빠르게 확산 중이에요. 중부권은 고랭지와 평지의 특성이 공존하는 기후 덕분에 비트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유리한 지역입니다. 특히 6~8월 초 수확된 신선한 비트는 샐러드 전문점, 주스 바, 온라인 마켓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게다가 비트는 뿌리뿐만 아니라 잎도 활용 가능해서 채소소비가 많은 유럽형 식습관을 겨냥한 수출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키우는 걸 넘어서 포장·디자인·브랜딩까지 더하면, 아주 작은 면적에서도 강한 수익성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5. ‘지속소득’ 가능한 다년생 작물 ‘아티초크’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물은 아직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중부지역에서 테스트 재배를 통해 점차 주목받고 있는 ‘아티초크’입니다. 지중해 원산 작물이지만, 겨울철 극심한 한파만 피해준다면 중부지역에서도 월동이 가능해지고 있어요. 아티초크는 식감이 고급스럽고, 건강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많아 서양식 식단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채소입니다. 국내에서도 샐러드 전문점, 호텔 식자재, 수입 대체 수요가 조금씩 생기고 있어, 선점할 가치가 충분하죠. 무엇보다도 한 번 심으면 여러 해 수확이 가능한 다년생 작물이라는 점에서,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중장기 농업 계획을 세우고 있는 농가라면 미리 알아두셔도 좋을 작물이에요.

2025년, 중부지역 농업의 해답은 ‘규모’보다 ‘전략’입니다. 내 땅에 맞고, 내 손에 맞는 작물을 선택하고, 그 안에 스토리를 더하고, 판로까지 염두에 두는 것. 그게 요즘 농사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해요. 새송이버섯부터 아티초크까지,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는 단순한 작물 추천이 아니라 여러분 농사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중부 지역의 들판도 충분히 ‘수익의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진짜, 결과로 말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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