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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키우기 좋은 식물 (안전성, 화분, 가격)

by limgoons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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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조용하지만 놀라운 존재예요. 햇살을 받으면 조금씩 잎을 움직이고, 물을 주면 눈에 보이지 않게 자라납니다. 아이와 함께 그런 작은 생명의 변화를 지켜보는 건, 생각보다 훨씬 소중하고 따뜻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죠. ‘혹시 아이가 입에 넣지는 않을까?’ ‘잎에 독성은 없을까?’ 그래서 오늘은 아이와 함께 키우기에 안심할 수 있는, 그리고 아이에게도 작은 즐거움이 되어줄 식물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안전성, 화분 선택, 가격까지 함께 고려했으니, 처음 식물을 들여보시는 분께도 도움이 될 거예요.

행복한 아이들 사진

1. 스파티필럼 – 순백의 꽃, 순한 기질

 

하얗고 부드러운 꽃잎을 피우는 스파티필럼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참 예쁜 식물이에요. 모양이 튀지 않고, 잎도 단단하지 않아 손으로 만져도 거부감이 없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죠.

무엇보다 독성이 거의 없어 안전한 식물로 꼽힙니다. 간혹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가능성이 희박하고, 관리 중 아이가 직접 먹을 일은 거의 없기에 안전성 면에서 부담이 적습니다.

화분 크기는 중형(지름 15~20cm) 정도가 적당해요. 아이와 함께 심고 물 주기에도 딱 좋은 크기예요. 가격은 10,000~20,000원 사이로, 접근성도 높습니다.

2.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 동그란 잎이 주는 친근함

이름은 조금 낯설어도, 보면 누구나 “어, 이거 봤어!” 할 만큼 익숙한 모양. 동글동글한 잎이 귀엽게 퍼져 있는 필레아는 아이에게도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식물이에요.

크기도 크지 않아서 아이 책상 위나 창가 선반에 올려두기 좋고, 잎을 건드리거나 물을 줄 때마다 아이가 더 가까워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이 식물은 독성이 거의 없어 안전한 편이고, 잎 표면이 매끈해서 먼지도 잘 붙지 않아요. 부모 입장에서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좋아서 안심할 수 있죠.

작은 플라스틱 화분(지름 10~13cm)에 담긴 제품은 5,000~10,000원대로 구입 가능하고, 아이 손에도 부담이 없는 크기라 직접 들고 물 주는 재미도 줄 수 있어요.

3. 파키라 – 재물운도, 웃음도 함께 오는 식물

아이와 함께 키우는 식물로 파키라도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줄기가 매끈하게 뻗고 잎이 풍성해서 아이 눈에도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이죠. 게다가 ‘재물나무’라는 이름 덕분에 아이에게 좋은 의미를 전해줄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파키라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이에요. 집 안 공기질에 민감한 아이를 위해서도 적절한 식물이죠.

무엇보다 잎이나 줄기에도 독성이 없고, 만졌을 때 촉감이 부드러워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어요.

중형 화분(15~20cm)이 가장 적당하며, 아이와 함께 분갈이를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놀이가 될 거예요. 가격은 12,000~25,000원 사이로, 품질과 크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식물 키우기 팁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울 때는 단순히 “물을 줘”라고 지시하는 것보다, 하나하나의 과정을 같이 하는 게 중요해요.

“이 친구 목말라 보이지 않아?”, “우리 오늘 물 줄까?” 이런 짧은 대화 속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식물과 연결되고, 책임감도 생겨나요. 아이 스스로 흙을 만져보고, 분무기로 잎에 물을 주는 경험은 소근육 발달과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화분은 아이가 직접 만져도 안전한 무광 플라스틱이나 부드러운 테라코타가 좋아요. 무게가 너무 무거운 화분은 피하고, 받침이 넓은 형태를 고르면 안정감도 있어요.

또한 가격대는 5천~2만 원 사이의 중소형 식물이 가장 적당합니다. 너무 비싸면 아이가 실수했을 때 부담이 되고, 너무 작으면 금방 관심을 잃게 되거든요.

결론: 식물과 함께 자라는 아이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우는 건 단순히 반려식물을 들이는 걸 넘어, 작은 생명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는 일이에요. 한 주, 한 달이 지날수록 잎이 하나둘 늘어가는 걸 보며 아이는 자연의 리듬을 이해하고,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돌본다는 자부심도 생기죠.

스파티필럼, 필레아, 파키라. 모두 안전하고 관리도 쉬운 식물들입니다. 그저 물 한 컵, 따뜻한 말 한마디면 충분히 자라나는 이 조용한 친구들과 함께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더 따뜻한 하루가 찾아오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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